’모빌 TV, 네비게이션 시스템, XM 리시버, MP3 플레이어…’ 일부에서는 아직 이름도 생소해 할 이같은 고가 자동차 액세서리를 찾는 한인이 최근 늘고 있다.
한인 자동차 액세서리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고가로 인식돼 온 모빌 TV·네비게이션 시스템 등의 판매가 늘고 있고, 새로 시장에 진입한 위성 라디오 수신기 XM 리시버, 자동차용 MP3 플레이어도 점차 한인 젊은이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가장 두드러진 판매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모빌 TV(플랫 모니터). 각종 시스템의 기본이 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비디오나 DVD가 추가되면 본격 ‘마이카 시어터’가 가능해진다. TV시청만 가능한 플랫 모니터는 400~700달러이나 비디오나 DVD를 함께 설치하면 2,000달러까지 올라가지만 찾는 한인들이 있다.
고급 차에 옵션으로 달려나오는 네비게이션 시스템을 액세서리 점에서 찾는 한인도 늘고 있다. 플랫 모니터 비용까지 합쳐 최고 3,000달러짜리까지 옵션이 있다. CD롬을 이용해 지도가 입력되며 필요하면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다.
’할렐루야 오토사운드’ 정성화 사장은 "가족용 SUV에 뒷좌석에 탄 자녀들을 위해 플랫 모니터나 전자게임까지 가능한 시스템을 설치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스테레오 시스템에서는 CD플레이어나 CD 체인저의 판매도 꾸준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젊은층을 중심으로 신제품 XM 리시버와 MP3 플레이어를 찾는 한인도 늘어나고 있다.
XM 리시버는 기존 지상파 라디오와 달리 인공위성의 전파를 직접 받는 라디오 수신기로 광고 없이 음악만 청취가 가능하다. 250~500달러가 설치비용으로 들어가며 서비스 회사를 선택해 월 10달러를 추가로 내야 하는 부담이 있다.
MP3 플레이어는 기존의 휴대용이 자동차용으로 바뀐 셈이다. CD를 바꾸는 불편함 없이도 수백곡을 선곡해 감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설치가격은 300~500달러 수준.
’조이 일렉트로닉스’의 제너럴 매니저 브라이언 문씨는 "아직 본격 판매증가는 보이지 않지만 젊은 고객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자동차 업계에 불고 있는 고가 액세서리 바람을 전했다. hjba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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