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을 방문한 뒤 최근 한국입국을 시도한 뉴저지 한인목사가 인천공항에서 입국이 거부됐다. 이로써 지난해 이후 북한을 방문한 뒤 한국입국이 거부 또는 금지된 뉴욕·뉴저지 한인은 3명으로 늘어났다.
한국 공항 출입국 관계자에 따르면 ‘미군 학살만행 진상규명 전민족특별조사위원회’ 공동사무국장 정기열 목사가 지난 1월29일~2월2일 북한을 다녀온 뒤 3일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하려 했으나 거절됐다.
정 목사는 지난해 6월 뉴욕에서 주한미군 철수, 북미평화협정체결, 미국의 대북 경제제재 전면해제 등을 전개하는 ‘국제활동센터’(공동대표 브라이언 베커)와 함께 미국을 모의 국제재판에 부치는 ‘한국전 전범재판소‘ 행사를 주최한 바 있다.
한편 뉴욕에서 활동하는 한호석 통일학 연구소장도 지난해 9월20일 ‘민족통일 전국연합회’의 민족민주전선 일꾼대회에 참석, 연설하기 위해 한국 입국을 시도했으나 거부됐으며 한국에서 국가보안법위반혐의로 체포돼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고 풀려나 뉴욕으로 돌아온 뉴욕민족통일학교장 송학삼씨는 3년간 한국 입국이 금지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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