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청소년들의 마약 복용이 갈수록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인 청소년들이 호기심으로 시작한 마약 복용문제가 이제는 심각한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특히 새로운 마약 종류가 나올 때마다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 2년 동안 엑스터시가 한인 청소년 사이에 폭발적인 인기를 끌은데 이어 최근에는 동물마취제인 Special K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는 것.
일명 ‘물’이라고 일컫는 이 마약은 액체 형태로 시험관 같은 유리병에 들어있으며 액체인 상태로 복용할 수도 있고 증류시켜 가루로 만들어 복용할 수도 있어 부모들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청소년선도단체인 ‘유스 앤드 패밀리 포커스’의 이상숙 전도사는 “한인 청소년들의 마약 복용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며 “마약 복용으로 인한 성범죄 뿐 아니라 일부는 마약을 판매하기도 하며 마약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돈을 갈취하는 행위도 늘고 있다”고 우려했다.
전문가들은 마약의 유해성에 대해 초등학교 때부터 교육시켜야 하며 사춘기에 마약에 빠지지 않도록 가정에서 자녀들에게 수시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 전국적으로 12~18세 청소년들의 엑스터시 사용이 지난 5년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는 보고서가 발표돼 학부모들에게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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