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철 한국무역협회(KITA) 회장이 LA를 방문, 남가주 한인 경제인들을 상대로 최근의 국제 경제흐름과 아시아권의 무역전망에 대한 특별 강연을 가졌다.
남가주 해외한인무역협회(OKTA·회장 정진철) 초청으로 11일 타운내 옥스퍼드 팔레스호텔에서 열린 특강에서 김재철(사진) 무역협회장은 "최근의 무역은 상품수출만으로 이루어지던 과거의 개념에서 벗어나 서비스와 인적자원이 함께 움직이는 복합무역 단계로 발전했다"며 "각 국가별로 특성을 파악하고 지정학적 장점을 살려 무역에 반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세계 경제의 흐름이 아시아로 움직이고 있으며 한국과 중국등이 포함된 동북 아시아와 베트남, 인도등의 저개발 국가들이 그 축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중국과 베트남은 잠재성이 높고, 1차 산업에서 3차 산업까지 모든 산업분야가 동시에 발전하는 새로운 산업화 구조를 가지고 있어 성장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베트남과 중국은 한국의 70년대와 같이 고속 경제성장이 예상되므로 이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며 "한국의 수출도 대미 의존도에서 이제는 아시아 쪽으로 방향을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 회장은 "미주 한인 무역인들도 이제는 아시아권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때"라며 "이를 위해서는 미국 뿐 아니라 국제경제의 흐름과 방향을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남가주 한인무역협회 임원과 이사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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