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그란 안경테 너머 장난기 어린 표정으로 친숙한 중국계 첼리스트 요요 마가 LA필하모닉과 거장 존 윌리엄스의 70회 생일을 경축하는 무대를 갖는다. 이번 공연은 존 윌리엄스가 직접 LA필하모닉의 지휘에 나선다.
24일 오후 1시30분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언에서 예정된 이 공연은 존 윌리엄스가 보스턴 심퍼니의 명지휘자 세이지 오자와를 위해 작곡한 ‘세이지를 위해!’(For Seiji!), 특별히 요요마를 위해 만든 ‘첼로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영화 ‘앤젤라의 유해’ (Angela’s Ashes)의 삽입곡, ‘첼로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만가’ (Elegy for Cello and Orchestra) 등이 다채롭게 연주된다.
4세때부터 첼로를 시작해 줄리어드의 레오나드 로즈에게 사사한 요요 마는 하버드를 졸업한 석학 음악가로 유명한데 현재 소니 클래시컬 전속으로 활동하며 특유의 경쾌하고 부드러운 연주로 대중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그가 연주하는 첼로는 1733년산 ‘몬타냐나’와 ‘다비도프 스트라디바리우스’로 이중 ‘다비도프 스트라디바리우스’는 생전에 ‘영국의 장미’로 불리던 정열의 첼리스트 재클린 뒤 프레가 애용했던 내력 있는 명품이다.
80여편의 작품을 통해 영화음악의 대부로 알려진 작곡가 겸 지휘자 존 윌리엄스는 아카데미 음악상에 39번 거명돼 5번 수상하고 18번의 그래미상, 3번의 골든글로브 수상 등 화려한 수상경력에 빛나며 지난 78년부터 거의 매 시즌 할리웃보울 무대를 이끌어 왔다.
티켓 20∼105달러. 문의 (213) 365-3500
jjrhee@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