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유통업체, 기획전.사은품 증정 등 대대적 판촉 활동
한민족 최대 고유명절인 설이 열흘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식품점과 백화점, 선물용품점 등 한인유통업소들이 본격적인 특수 잡기에 돌입했다.
올들어 지속되고 있는 불경기와 최근 이상 고온 현상으로 인해 극심한 매출부진을 보이고 있는 이들 업소는 상품 기획전과 사은품 증정 등 대대적인 판촉 행사를 벌이고 있다.
가장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곳은 대형 식품점들.
한아름 마트는 설 선물 상담팀을 본격 가동하고 대량 구입을 원하는 업체나 일반 개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상품권과 선물세트 상담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한아름은 이번 설을 대비, 갈비, 수산물, 건강식품, 한과, 과일 등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구비하고 30∼40%까지 파격 할인 판매한다.
한양수퍼도 내주부터 제수용품과 식품류, 건강기구 등 모두 60여가지 품목에 대해 특별 세일한다. 설 선물세트 구입 고객들에게는 한국에서 직수입해 온 특수 고급지로 무료 포장해 줄 예정이다.
한양은 이와함께 2월 한달간 고국 특별통신 판매전을 열고 주문 고객 전원에게 식료품 구입 할인쿠폰을 제공키로 했다.
백화점들도 설 특수를 겨냥해 푸짐한 상품전과 함께 특별 할인전을 펼친다.
미도파백화점은 이달 중순까지 ‘설 선물 잔치’행사를 마련하고 건강식품을 비롯한 주방용품, 가전용품을 10∼30%까지 할인한다.
도레미백화점도 ‘설날 효도선물 모음전’을 마련, 전기 안마기, 옥돌메트 등 건강기구와 화장품을 시중가보다 20∼30%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코스모스백화점은 17일까지 뉴욕 및 뉴저지 전매장에서 특별할인 판매 행사를 실시하고 티셔츠와 넥타이, 골프모자, 남성용 바지, 지갑, 벨트 등을 최고 40%까지 세일한다.
이밖에 오파네, 모닝글로리 등 선물용품점들도 올해 설이 발렌타인데이와 겹쳐, 연말경기 못지 않은 대목이 될 것으로 보고 특별 기획상품을 준비해 고객 유치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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