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안에 있는 금품 또는 자동차 부품을 노리는 절도범들에 의한 한인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지난 27일 밤~28일 새벽 사이 절도범이 행콕팍 800블럭 루선 블러버드 길거리에 주차된 김모(31)씨의 2001년형 혼다 어코드 승용차에 접근, 운전석쪽 사이드뷰 미러안에 있는 거울을 뜯어내 달아났으며 26일 아침에는 할리웃에 있는 Y마켓 주차장(1,800블럭 코헹가)에서 업주 이모(55)씨가 차안에 둔 돈주머니를 라틴계 절도범에게 털렸다.
이 절도범은 차안에서 물건을 꺼내던 이씨에게 다가와 길을 물어보면서 정신을 혼란하게 한후 차 뒷좌석에 있던 250달러어치 동전이 든 주머니를 낚아채 도주했다. 또 지난 24일에는 로랜하이츠 소재 골프장 주차장에 세워둔 한인소유 차량 3대에서 현찰, 골프채, 지갑, 가방 등 수천달러어치의 금품이 한꺼번에 털렸으며 21일 저녁에는 LA다운타운 옷가게에서 일하는 이모(32)씨가 자신의 머스탱 컨버터블 승용차 지붕을 뜯고 카스테레오를 훔치려던 흑인절도범을 업주와 함께 붙잡아 경찰에 넘기기도 했다.
LA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윌셔경찰서 자동차절도 수사과 관계자는 "매일 발생하는 수많은 범죄중 자동차내 물건을 훔치는 범죄가 가장 흔하다"고 지적하고 "가급적이면 차를 인적이 드문 장소에 오랫동안 주차하지 말고 현찰·핸드백·옷가지·셀룰라폰 등은 차안에 두지 말 것"을 부탁했다.
지난 2000년 한해동안 LA한인타운이 포함된 윌셔 및 램파트 경찰서 관내에서 일어난 차내 물품절도는 모두 5,097건으로 전체범죄 2만3,538건중 21.6%를 차지했다. 한 경찰관계자는 "일부 차종의 경우 유리를 깨뜨려도 작동이 안되는 알람시스템이 부착돼 있어 절도예방에 효과적이지 못하다"면서 "이럴 경우 알람을 다른 것으로 교체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