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제를 전망하는 주요지표인 소비자 신뢰지수가 2개월 연속 상승하고 내구재 주문이 예상보다 큰 폭의 증가를 기록하는 등 향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컨퍼런스 보드는 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달의 94.6보다 개선된 97.3을 기록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8월(114)이후 최고치로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96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또 향후 6개월 후의 경제 상황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하는 소비자 기대도 전달의 93.4에서 96.9로 개선됐다.
소비자신뢰지수 개선은 미 경제의 3분의2를 차지하는 소비지출과 관련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소비자신뢰지수의 2개월 연속 상승은 고용환경과 경기개선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브리핑닷컴의 수석 경제학자인 팀 로저스는 "미국 소비자들이 다시 지출을 늘릴 준비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12월 내구재 주문도 전월비 2% 증가한 1,764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4%의 상승폭을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전달 내구재 주문은 6% 감소했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계속된 기업들의 재고조정이 효과를 보기 시작하면서 내구재 주문은 최근 3개월 간 두 번이나 상승, 제조 부문이 바닥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MCM머니워치의 아스트리드 아돌프손은 "제조업이 최악의 수준에서 벗어났다는 것을 확인시켜 준 셈"이라며 "내구재 주문 증가가 고용창출과 생산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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