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국에 있는 한인연합감리교회들이 중심이 된 ‘미주 한인감리교 선교 100주년 기념 대회 및 행사’가 오는 5월께부터 뉴욕, 뉴저지 , 보스턴, 시카고, 달라스, LA등 11개 지역에서 차례로 열린다. LA지역대회는 9월경 열기로 했다.
각 지역 대회가 끝난 후에는 한국기독교인들이 이민으로써 첫발을 디딘 하와이에서 2003년 4월 24일부터 27일까지 한국과 미국, 하와이 로컬 한인기독교인 1,000여명이 참가하는 범교단 및 범교포 대상의 대규모 선교 100주년 기념대회를 할 예정이다.
이번 하와이 대회에는 1902년 12월에 한국인으로는 처음 하와이 사탕수수밭 취업 노동자로 하와이로 향했던 121명중 50여명이 당시 등록했던 인천 내리감리교회 관계자들을 비롯한 국내 교계 지도자 100여명과 미국내 연합감리교회 목회자 및 평신도 지도자 500여명, 또 하와이 현지 한인교인들 4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미국 최초의 한인교회로 알려진 하와이 그리스도 연합감리 교회(현재 담임 이은철목사)는 사탕수수 노동자 가족이 중심이 된 기도모임을 지원하기 위해 1903년 인천내리교회에서 선교사를 파송함으로써 1903년 11월 정식교회로 출발해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번 하와이 대회와 전국 지역대회, 또 관계사업을 하기 위해 미연합감리교회 지도자들은 지난 2000년 10월 ‘미주한인 감리교 선교 100주년 기념사업 협의회’를 조직하고 대회준비위원장으로 김해종감독(피츠버그 거주)을 선임했다. 또 실행위원 및 대회위원장, 사업위원장, 출판위원장등을 위촉하여 업무를 분담시키고 오는 5월부터 시작되는 각지역대회와 하와이 대회, 또 기념사업 및 기금마련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대회외에 선교100주년 기념사업으로는 ▲2003년 1월 12일을 한인선교주일로 제정하고 ▲차세대 신학생 20명 선발 및 장학금 수여▲한국내리교회 동판 건립 및 기증 ▲세계선교에 앞장서는 다짐을 하나로 몽고선교센터 건립 ▲한국교회의 미국선교 100주년 기념 선언문등을 작성하기로 했다. 그 외에도 미주한인감리교 100주년을 총망라한 총람 및 100년사도 편찬중에 있다.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LA에서 열린 실행위원회 임원모임에 참석한 김해종 감독은 이번 대회 및 행사의 대주제를 ‘과거를 회상하고 감사하며 현재의 우리목회를 강화하고 미래를 계획한다’는 것이라며 "조상들의 선교정신을 계승하여 차세대까지 전달한다는 차원의 대단히 의미있는 행사"라고 강조했다. jungi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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