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증시이슈-금리인하 행진 종식 전망
▶ 마이클 임<프루덴셜 증권>
지난 주의 장은 그린스펀 FRB 의장이 상원 예산위원회에서 지난해 3월 이후 지속됐던 미 경제의 침체가 곧 끝날 것 같다는 낙관론을 피력하자 월가에 다시 봄바람이 불며 증시가 반등한 주였다.
약 2주전 샌프란시스코 연설에서 "경제가 상당한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을 때만 해도 금리가 한 차례 더 떨어질 것으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었으나 지난 주 긍정적 발언 이후 금리 방향에 가장 민감한 채권시장의 분위기는 180도 달라졌다.
현재 장은 이번 주 29~30일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를 더 이상 내리지 않을 것을 기정 사실화 하고 있다. 금리를 조정하지 않는 대신 경제가 악화될 조짐을 보이면 추가 금리 인하를 재개하겠다는 의사를 간접적으로 내비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주 발표된 컨퍼런스 보드의 경기선행지수가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낮은 금리로 인해 기존 주택판매도 활기를 보이고 있는 것은 거시경제가 호전되는 증거지만 엔론과 K마트의 파산 직격탄을 맞은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수익 악화에 더 초점을 두고 있어 장은 당분간 보합세에 거래될 전망이다.
엔화 약세도 장에는 부담이다. 엔화 환율이 아직은 통제권내 있지만 달러당 140-150엔 선까지가 장에서 소화할 수 있는 선이며 그 이상은 통제불능 사태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24일자에서 미 경제가 회복세로 접어들었다고 보는 것은 착각이며 소비자와 기업들이 안고 있는 과잉 부채 때문에 오히려 이중 침체(Double Dip)의 수렁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하여 경제 회복의 속도를 놓고 전문가들의 갑론을박 논쟁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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