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사건 이후 지구본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지구본 제조업체인 리플로글(Replogle)사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판매고가 25% 증가했는데 이는 72년 자사 역사상 가장 높은 매출이었다. 지구본이 전에는 장식용품이었으나 지난해 말부터는 아프가니스탄, 이란, 파키스탄 등 전에는 찾지 않던 지구상의 나라들을 지정학적으로 찾아보기 위한 실용품으로 재등장하고 있다. 지구본 제조업체와 가격, 특징 등을 알아본다.


˙뮤지엄사에서 나온 오리온 글로브(리플로글사 제조)-90달러. 전화는 877-213-9778. 웹사이트는 www.museumcompany.com. 스타일과 밸런스면에서 가장 좋다. 불이 들어와서 색채가 다양하며 불이 나가도 쉽게 지정학적으로 식별할 수 있다. 바다 조류와 산맥도 자세히 나와 있다.


˙랜드 맥널리 닷컴의 밀란 지구본(리플로글사 제조)-80달러. 800-275-7263. www.randmcnally.com. 전통적인 책상용 지구본이다. 자세하고 디자인이 복잡하지 않아서 좋다. 실용적이면서도 장식용으로도 적합하다.


˙더 엔션트 마리너의 티그리스 지구본(유레카 글로브 제작)-185달러. 858-455-8302. 육지는 청동색, 바다는 청색이라 멋지게는 보이지만 국가간의 경계선을 찾기 힘들고 신생국가는 나와있지 않는 등 자세하지 않다.


˙일렉트릭 오디세이의 와이트 테이블탑 지구본(크램사 제작)-249달러95센트. 888-333-8829. www.electricodyssey.com. 바다는 흰색으로 육지는 회색으로 되어 있다. 자세하고 베이스도 멋지고 수평 혹은 수직으로도 돌아간다. 그러나 자세히 보려면 눈을 가늘게 떠야 할 정도다.


˙1-월드 지구본의 콘티넨탈 스피어(아틀라인 글로브사 제작)-159달러. 877-884-2402. www.1worldgloves.com. 12인치 지구본으로 아크릴릭으로 만들어져 안이 훤히 들여다보인다. 베이스에 붙여져 있지 않으며 지정학적으로 자세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