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월드컵의 해를 맞아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이병서)은 다양한 한국 문화 행사를 마련한다.
한국문화원은 3월 인간문화재 한상수 자수 전시회(3월8일~4월5일, 갤러리 코리아)를 시작으로 현대미술관(MOMA) 한국 영화제(3월4~15일) 유엔본부 한국 음식 페스티벌(5월6~31일), 전위 무용가 홍신자·가야금 연주자 황병기 공연(5월1일, 머킨 콘서트홀), 전통 혼례 공예품전시회(6월20일~7월7일, 그랜드 센트럴 밴더빌트 홀), 김태정 서예 전시 및 시범(7월12일~8월3일, 갤러리 코리아), 피아니스트 김지용군을 포함한 4~5명의 영 아티스트 공연(10월16일, 링턴센터 앨리스 털리홀) 등 굵직굵직한 월드컵 홍보 문화 행사를 준비 중이다.
이병서 원장은 23일 2002년 업무 계획을 밝히는 기자회견에서 “2002 월드컵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한국의 국가 이미지를 높이고 한국 문화상품 수출 여건을 조성하는 방향으로 알찬 문화 행사들을 추진하고 있다”며 “본국의 문화관광부로부터 한국 문화 소개 책자 300권을 우송 받아, 뉴욕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9.11 테러로 무기한 연기됐던 유엔 한국 음식 축제 행사를 월드컵을 기해 다시 추진한다”며 “행사 기간 동안 한국 영화제와 월드컵 및 한국 관광 사진전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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