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FC 램스 vs. 이글스-AFC 스틸러스 vs. 패이트리어츠
▶ 한발이면 수퍼보울
세인트루이스 램스, 필라델피아 이글스(이상 NFC), 피츠버그 스틸러스,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이상 AFC). NFL판 ‘파이널 4’는 두 탑시드팀(램스, 스틸러스)과 2번시드(패이트리어츠), NFC 3번시드(이글스)등 올라올 만한 팀들이 올라왔다.
양 컨퍼런스 탑2 시드팀중 유일하게 NFC 2번 시카고 베어스가 이글스에 져 탈락했으나 베어스는 뛰어난 성적에도 불구, 한때 반짝한 신데렐라지 탑 클래스는 아니라는 평가를 받았기에 사실 이글스 승리를 이변으로 규정할 수는 없다. 결국 이번 플레이오프 레이스는 효과적으로 쭉정이들을 걸러내고 알곡 4팀만 남긴 것. 지금까지는 비교적 승부를 점치기가 수월했으나 이제부터는 사정이 달라졌다.
우선 램스와 이글스가 격돌하는 NFC 챔피언십게임은 객관적으론 램스의 압도적 우세지만 이글스가 선수구성에서 그 어느 팀보다도 램스와 매치업이 잘 된다는 평가여서 열성팬들의 흥미를 끈다. 이글스는 시즌 첫 경기에서 램스와 격돌, 시종 팽팽한 접전을 펼친 끝에 서든데스 오버타임에서 패해 분루를 삼켰던 팀. 이번 시즌에 패한 2게임에서 합해 무려 15개의 턴오버를 범하는 엄청난 졸전을 보였음에도 불구, 두 경기 모두 아슬아슬하게 졌을 만큼 쾌속항진을 해 온 램스지만 이글스를 상대로는 시종 힘겨운 육박전 끝에 어렵게 승리를 건졌었다. 물론 시즌 첫 경기와 컨퍼런스 결승은 비교가 될 수 없는 전혀 다른 경기고 경기장소도 필라델피아가 아니라 세인트루이스여서 램스의 우세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하지만 이글스가 다른 그 어떤 팀보다도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임은 분명하다.
램스에게는 이글스전이 3년만에 2번째 수퍼보울 우승의 최대 고비이며 이 경기만 넘기면 수퍼보울에서 스틸러스나 패이트리어츠, 누구를 상대로도 어렵지 않게 완승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매치업 우세에도 불구, 이글스는 승리하려면 쿼터백 다나븐 맥냅은 거의 수퍼맨급의 활약을 해줘야 할 것이다. 도박사들은 램스의 11점차 우세를 점치고 있다.
한편 AFC 챔피언십은 홈팀 스틸러스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으나 한때 플레이오프에도 못 나올 것으로 여겼던 패이트리어츠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항상 정규시즌에 뛰어난 성적을 올리고도 플레이오프에선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스틸러스 빌 카워 감독의 징크스가 계속될지가 흥밋거리. 양팀 모두 탄탄한 디펜스와 러싱게임을 중시하는 볼 컨트롤 위주 오펜스를 구사하는 유사점을 갖고 있는데 정규시즌에 만나지 않아 양팀 모두 낯선 상대에 얼마나 빨리 효과적으로 적응하느냐가 관건이다. 스틸러스는 쿼터백으로 본격적으로 성숙하기 시작한 코델 스튜어트가 최근의 뛰어난 플레이를 계속해 주는 것이 승리의 열쇠. 패이트리어츠는 적지에서 힘겨운 경기를 치러야 하는 입장이지만 자신의 턴오버를 최소화하고 스틸러스의 턴오버를 유발해낼 수 있다면 승산은 충분하다. 도박스들은 홈팀 스틸러스의 8점차 우세를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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