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와 오렌지카운티의 집값은 올해도 내리지 않을 전망이다. 경기침체에도 불구 집값이 지나치게 올라 언젠가는 떨어지지 않겠느냐는 일각의 희망 섞인 전망에도 불구 낮은 모기지 금리, 매물 부족사태 등으로 주택가 상승세는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고 LA타임스는 22일 보도했다.
경기전망 전문가인 채프먼 대학의 제임스 도티 총장은 LA, 오렌지카운티의 경우 주춤한 고용시장으로 당초 예상보다 상승폭은 낮겠지만 올 주택가가 각 1%와 3%씩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코노미 닷컴(www.economy.com)의 분석가 마크 잔디도 남가주 주택시장은 견고할 것이며 내년 주택가격은 5-7%정도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데이터 퀵사의 존 캐어볼도 모기지 금리가 적정 수준을 유지할 경우 7-9%의 주택가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하는 등 일부 하락을 점치는 시각도 있으나 상승 전망이 훨씬 우세하다.
경기침체에 관계없이 주택가가 상승곡선을 그리는 데는 낮은 모기지 금리로 인해 실수요자가 몰리면서 주택공급이 부족한데다, 특히 저가 주택시장의 강세가 중간주택가를 부추기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주택재고는 LA카운티가 지난해 4.2개월에서 3.7개월로 낮아졌으며 오렌지카운티도 2.5개월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택거래가 성사되는 기간도 평균 25.5일로 가장 빠른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한편 데이터 퀵사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거래된 주택의 중간가는 LA카운티가 23만3,000달러로 전년 동기비 13.7% 상승, 사상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오렌지카운티도 14%가 올라 33만2,000달러를 나타냈다.
지난해 전체 중간주택 가격도 LA카운티가 2000년 19만9,000달러에서 지난 89년 이후 가장 큰 폭인 12.6%가 뛰어올라 22만4,000달러를 기록했으며 오렌지카운티도 2000년 27만1,000달러에서 11.8%가 오른 30만3,000달러를 나타냈다.
중간 주택가
LA카운티: 199,000달러(2000년) 224,000달러(2001년) +12.6%증감
오렌지카운티: 271,000(2000년) 303,000(2001년) +11.8증감
주택 판매량
LA카운티: 109,468채(2000년) 110,738채(2001년) +1.2%증감
오렌지카운티: 49,889(2000년) 46,369(2001년) -7.1증감
<이해광 기자> haek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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