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주한인식품 총연 26차 총회 포틀랜드서 개막
▶ <포트랜드=홍진수 기자>
미 전국 그로서리 종사 한인들을 대표하는 미주 한인식품 총연합회(National KAGRO 회장 구군서) 26차 총회가 18일 오레곤주 포틀랜드 소재 더블 트리 호텔에서 개막돼 3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전국 28개 지역별 협회 대표 6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오레곤 식품협회(회장 김주한) 주관으로 열린 이번 총회에서 지역별 단체장들은 갈수록 악화되는 영업 환경과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공동 구매한 뒤 판매하는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구군서 회장은 "이제는 마켓팅 머니가 전국 단위에서 로컬 단위로 움직이는 추세를 보이기 때문에 지역별 식품협회들이 참여 회원 숫자를 염두에 두지 말고 10명이나 20명이라도 공동 구매 판매 방식을 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총회에서는 또 식품 총연이 추진하고 있는 전국 네트 워크 조직의 일환으로 웹사이트와 E메일을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구군서 회장은 "현재 필라협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웹사이트(www.kagro.com)를 총연 전용으로 하고 각 지역 협회를 연결시키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면서 "한영 이중 언어 웹사이트가 완성되어야 미국 기업이나 도매상에서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진 필라 협회장은 이날 27차 총회를 오는 5월23일부터 3일간 필라에 유치하겠다고 제안해 승인받았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 한용운 델라웨어 협회장은 민성식씨 구명 운동에 관한 브리핑을 하고 전국 그로서리업 종사자들의 적극 참여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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