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운타운 한인의류소매업소들이 밀집해 있는 자바시장 내 ‘앨리 골목’의 한인업주를 포함한 50여명의 상인들은 렌트 인하(본보 18일자, 12면) 시위를 위해 23일 하루동안은 철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지역의 한인업주들은 이번 시위는 ‘앨리 골목’의 중앙인 11가와 12가 사이에 점포를 두고 있는 상인들이 주동하고 있으며, 하루동안의 시위가 효과가 없으면 그 다음날도 시위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인업주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렌트 인하를 요구하는 플래카드나 피켓을 들고 일대를 돌면서 시위를 벌인 후 임대 사무실을 찾아가 30%가량의 렌트 인하를 요구할 방침이다.
이 지역에서 10년째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J모씨(40)는 "미 경기의 불황으로 최근 들어 매상이 50%이상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매년 렌트를 올리고 있다" 며 "요즈음은 렌트를 내기가 힘들 정도로 심각하다"고 말했다.
’앨리 골목’ 한인업주들에 따르면 이 지역의 평균 월 렌트는 1만달러에서 2만1,000달러 수준으로 매년 5%가량 렌트를 인상시키고 있으며, 리스 계약이 끝나고 재 계약시에는 건물주가 거액의 키 머니를 요구하는 경우도 많다.
한편 이 지역의 한인업주들은 미 경기가 좋지 않았던 몇 년전 건물주들을 상대로 대대적인 시위를 벌여서 렌트인하 요구를 관철시켰었다.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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