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웰즈.베터니 컬리지등 등록금 인하 후 올 입학생 25% 증가
일부 사립대학들이 지난 1980년대 후반부터 매년 올려온 학비를 올해 이례적으로 인하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뉴욕 오로라 소재 웰즈 컬리지는 등록금을 지난해 1만7,5490달러에서 올해 1만2,300달러로 내려 입학생들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이 대학 수잔 슬로안 입학담당 디랙터는 “등록금을 인하한 뒤 입학생이 25%나 증가했으며 이같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버지니아 소재 베터니 컬리지는 올해 신입생들에게 적용하는 등록금을 2만650달러에서 1만2,000달러로 대폭 인하, 입학생이 작년의 501명에서 658명으로 급증했다.
미 사립대학 1,000개의 연합체인 전미사립컬리지·대학연합회(NAICU) 토니 팔스 대변인은 “각 대학의 등록금 인상은 학부모와 학생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 왔다. 상당수 학부모들은 장학금이나 각종 지원금이 많고 학비가 저렴한 대학을 선호하고 있어 학비를 인하하는 사립대학들이 차츰 늘고 있다”고 말했다.
팔스 대변인은 또 “1996년 이래 최소한 10개 사립컬리지가 지속적으로 학비를 인하했다”며 “2000~2001학년도의 4년제 사립대학 평균 학비는 1만6,332달러, 2년제 사립 컬리지는 7,458달러, 평균 기숙사비는 4년제가 6,209달러, 2년제 4,736달러로 각각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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