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줄리아 해리슨 노인센터, 뉴욕효신장로교회에 장소 마련
줄리아 해리슨 노인센터가 16일 뉴욕효신장로교회에서 문을 열고 2월초부터 한인 노인들에게 무료로 중식을 제공한다.
줄리아 해리슨 노인센터 이한영 관장은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2년반 동안 끌어왔던 줄리아 해리슨 노인센터가 마침내 뉴욕효신장로교회에 장소를 마련, 16일 오전 8시부터 프로그램을 시작한다”며 “만 60세 이상의 한인 노인들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각종 설비 등이 완비 되는대로 2월초부터 무료 중식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줄리아 해리슨씨는 플러싱 20지역 전 시의원으로 노인 복지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9개 노인 프로그램 예산을 승인 받았으며 줄리아 해리슨 노인센터는 그 중 하나다.
줄리아 해리슨 노인센터 개관으로 한인 노인들이 무료 중식을 이용할 수 있는 장소는 코로나의 경로회관, 플러싱 경로센터에 이어 3개로 늘어났다. 해리슨 노인센터는 수용인원 299명 규모로 가장 큰데다 각종 부속 공간이 딸려 있어 앞으로 한인 노인 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해리슨 노인센터는 매년 약 35만달러를 시의회에서 배정받아 무료 중식을 비롯한 각종 노인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으로 1년 250일간 하루 125명이 이용할 수 있어 연인원 3만1,250명의 노인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전망이다.
해리슨 노인센터는 운영요원으로 관장을 포함해 5명을 확보, 16일부터 정식으로 회원등록을 받는다. 중식은 플러싱 신정 식당과 계약, 하루 125인분의 음식을 마련할 예정이다. 중식 프로그램 이전까지는 빵과 음료수 등 간식과 소일거리로 책과 신문 등을 비치해 노인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한영 관장은 “만 60세 이상 노인들이면 누구나 등록이 가능하다”며 “앞으로 영어교실, 건강 교육 및 노인 복지와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시 노인국에서 줄리아 해리슨 노인센터 컨설턴트로 지명된 빈센트 감비노씨는 “한인 노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한영 관장을 비롯해 관계자 여러분들이 열심히 노력하고 있어 프로그램 운영에 크게 기대를 걸고 있다. 노인센터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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