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년후 내다보며 새해를 설계한다]
▶ <8) 맥킨지사 경영분석가 김진해씨
"뉴욕·뉴저지 일원의 한인 밀집지역에서 시의원으로 출마해 정치력을 쌓은 뒤 연방의회로 진출, 소수계의 인권신장에 보탬을 주는 정치인이 되겠습니다."
지난 1998년 한인 학생 최초로 명문 프린스턴대 총학생회 부회장에 선출된 데 이어 이듬해엔 5,000여명의 재학생이 참가한 총학생회 회장 선거에서 유효 투표수의 절반이 넘는 2,300여표를 얻어 회장에 당선됐던 김진해(22·P.J. Kim)씨는 "정치적으로 성공하는 게 나의 포부이자 꿈"이라고 강조했다.
김씨는 이같은 꿈을 이루기 위해 주지사와 각 지역 연방 및 지역 의원들과 꾸준히 정보를 교환하고 친목을 다지고 있다. 현재 컨설팅 회사인 맥킨지에서 경영분석가로 근무중인 김씨는 내년 말 회사의 재정지원을 받아 하바드나 스탠포드 경영대학원에 진학하는 것도 이같은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과정의 하나다.
"사회에 진출해 많은 것을 배웠다. 그러나 소수계도 주류사회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똑같은 이 땅의 국민이라는 사실을 각계에 알리기 위해 정치를 하고 싶었다"며 "대학원을 졸업하고 사회 경험을 쌓은 뒤 한인밀집 지역에서 시의원이 돼 한인들을 대변하겠다"고 말했다.
선호하는 정당에 대해서는 "아직 나이도 어리고 경험도 부족해 민주와 공화의 색깔이 애매 모호하게 여겨지지만 지난 대선때는 공립학교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 조지 W. 부시 대통령을 찍었다"며 "현재 전반적인 정책은 공화당에 쏠리지만 공화당은 이민법에 인색해 차후 나의 이상과 정당정책을 비교해 정당을 선택하겠다"고 밝혔다.
작년 졸업생과 재학생 투표로 프린스턴대 이사로 선출된 김씨는 "대학 때 배운 공공정책과 국제관계 등에 대해 보다 많은 공부와 연구를 하고 모든 국민들이 평등한 권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식과 경험을 쌓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프린스턴대 재학 시절 최우수학생들만 들어가는 ‘Woodrow wilson’ 스쿨에서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을 연구했다. 국제정세를 파악하기 위해 초강국으로 변모해가는 중국에도 교환학생으로 방문해 한국말보다 중국말이 더 능통할 정도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