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비누를 3배 이상 오래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절약형 비누걸이가 한인에 의해 개발돼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주인공은 퀸즈 맨하탄에서 네일 재료상을 하는 곽삼열(50·퀸즈거주)씨.
곽씨가 개발한 ‘비누걸이’(Soap Holder)는 현재 일반가정에서 쓰고 있는 비누 받침대와는 달리 욕실 벽에 지지대를 부착, 늘어나는 끈에 비누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즉 일반 비누 받침대는 물과 접촉으로 인해 비누표면이 쉽게 물러져 낭비가 심한 반면 비누걸이는 물로부터 격리시켜 놓아 종전보다 3배 이상 오래 사용할 수 있다는 것.
또한 끈으로 연결해 걸어 둠으로써 제자리에 비치해 놓기 어려운 비누를 늘 한자리에 고정시켜 놓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각종 이물질에 의한 오염으로부터 감염을 막을 수 있는 효과가 있다는 게 곽씨의 설명이다.
예상 소비자 가격은 개당 2달러99달러 선으로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곽씨가 비누절약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우연히 물에 물러져 형체를 알아 볼 수 없을 만큼 으깨진 비누를 보고부터. 직접 시제품을 제작, 집안에서 사용해 본 결과 비누절약 효과가 대단하다는 가족들의 말에 용기를 얻어 지난 99년부터 본격 제품 개발을 시작, 2년만에 상품화에 성공했다.
곽씨는 미국과 한국 특허청에 발명 특허를 출원 중이다. 올 상반기내 시중에 제품을 출시할 계획으로 현재 대량 생산체제를 갖춘 제조 업체를 찾고 있다. 문의:718-490-6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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