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537개사 파산신청...올들어 감소세
지난해 영업을 중지하거나 파산신청을 한 닷컴(Dot.com)회사가 최소 537개사로 2000년의 225개와 비교할 때 2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미국의 인터넷산업 동향을 조사하는 웹머저스닷컴(Webmergers.com)사가 최근 발표했다.
그러나 지난 2개월간 퇴출된 닷컴은 불과 21개사로 줄어 최악의 상황은 지나간 것 같다고 밝혔다.
최근들어 퇴출 닷컴의 숫자가 감소함에 따라 일부 산업관계자들은 대부분의 닷컴들이 없어져서 퇴출 숫자가 감소하는 것이 아닌가 추측하고 있지만 웹머저스닷컴사는 현재 미국내 7,000개에서 1만개에 이르는 아직도 많은 닷컴회사가 영업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심한 재정압박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전체 닷컴회사 중 10% 이하가 퇴출됐으며 아직도 많은 회사들이 생존해 있다.
한편 닷컴 산업이 심한 어려움을 겪음에 따라 관련 회사들의 해고자 숫자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까지 닷컴 관련 해고자수는 9만8,522명으로 2000년의 4만1,515명보다 2배 이상 늘었다고 인력전문 회사인 챌린저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hallenger, Gray & Christmas)사가 밝혔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닷컴회사들의 해고자수도 점점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 있다고 이 회사는 지적했다.
지역적으로 보면 실리콘 밸리(Silicon Valley)가 있는 캘리포니아 지역 경우 2년간 227개 회사들이 영업을 중지하거나 파산신청을 했으며 실리콘 앨리(Silicon Alley)가 있는 뉴욕지역에서 지난 2년간 75개 회사가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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