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의 미주이민 100주년을 기념하는 각종 사업을 위한 뉴욕위원회가 구성된다.
뉴욕 지역 한인회와 상인번영회 전·현직 회장들의 연합단체인 ‘뉴욕지역단체협의회’는 11일 새해들어 첫 정기월례회를 갖고 뉴욕한인회(회장 김석주)를 중심으로 지역단체가 협력하는 ‘한미이민 100주년 기념사업 뉴욕위원회’를 출범시키기로 의결했다.
플러싱 영빈관 식당에서 이날 오후 8시 열린 회의에 참석한 12개 한인단체 대표들은 문일한 의장(전 맨하탄한인회장)의 후임으로 이춘형 플러싱한인회장을 선출한 뒤 이 의장이 안건으로 상정한 ‘한미 이민 100주년 기념사업 뉴욕위원회’ 출범안을 만장일치로 찬성했다.
회원들은 의결에 앞서 일부 한인들이 이미 유사한 사업을 준비해오고 있지만 한미이민 100주년 기념사업은 전체 뉴욕한인들의 관심이 요망되는 점을 감안,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뉴욕한인회와 지역한인단체들이 행사를 추진해야 한다는데 뜻을 함께 했다.
안건을 상정한 이 의장에 따르면 위원회가 구성되면 ▲범동포적 정기 월례 모임, ▲동포사회 지침 및 캠페인 전개, ▲ 정기 간행물 발행, ▲기념사업 전개 등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협의회는 그러나 이 같은 사업을 전개할 위원회의 구조 및 규모, 뉴욕한인회와 지역단체들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논의하지 않았으며 광범위한 활동 계획에 따르는 재정문제에 대해서도 뚜렷한 방안 없이 회의를 마쳤다.
한편 이날 안건토의에 앞서 이 신임의장은 지난 6개월간 협의회를 이끌어온 문 전 의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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