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의 인터넷을 통한 탈선이 급증해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이를 방지하기 위한 무료 세미나가 열렸다.
13일 베이사이드의 뉴욕신광교회에서 열린 ‘청소년 인터넷 유해 방지’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한인 청소년들의 탈선을 막기 위해 학부모와 교회, 지역사회가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학부모 등 관계자들은 인터넷이 자녀들의 학업 향상과 필요한 정보 및 지식을 얻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지만 잘못 이용하면 폐해도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인터넷을 잘못 이용해 문제가 되는 사례들로는 ▲음란, 자살, 마약, 도박 등 유해한 사이트에 빠져 가치관의 혼란을 일으키거나 범죄를 일으킬 수도 있고 ▲인터넷 중독으로 가상과 현실을 혼돈해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해지거나 ▲불건전한 채팅을 통해 매춘 또는 성적인 타락에 빠지는 청소년들이 많다는 점들이 열거됐다.
청소년 탈선을 방지하기 위해 부모들이 해야 할 일로는 ▲컴퓨터를 감시가 용이한 공간으로 옮기고 ▲새로운 이메일 주소를 만들거나 ▲부모도 이메일을 만들어 자녀들과 인터넷을 함께 이용할 것 등이 요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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