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사(야한 사진)’, ‘야설(야한 소설)’은 굳이 네티즌이 아니더라도 더 이상 생경한 단어는 아니다. 인터넷을 통한 음란물 유포가 갈수록 다양화, 지능화 되어 가고 있는 가운데 자녀들의 음란물 접속에 골머리를 썩는 부모들이 많아지고 있다.
13일 뉴욕신광교회에서 열린 ‘청소년 인터넷 유해 방지’ 세미나에서 음란물을 접속하는 자녀들이 아래와 같은 이상 행동을 보이면 부모들의 세심한 관심과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자녀들의 방에서 음란물이 인쇄된 프린트 용지가 발견되면 의심을 해봐야 한다. 모니터보다는 인쇄물이 보기 편한데다 학교에 가져가 친구들에게 자랑하기 위해 프린트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종종 부주의로 흔적이 남기 마련이다.
▲은색이 아닌 황금색과 청색 CD를 발견하면 내용을 확인해봐야 한다. 음악 CD나 정품 CD는 최소 1,000장 이상을 제작하기 때문에 은색이지만 음란 CD는 대부분 소량으로 불법 복제되었기 때문에 황금색이나 청색 등 기록이 가능한 CD롬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신용카드 내역에 이상한 항목이 있거나 전화요금이 지나치게 많이 나올 경우. 대부분의 성인 사이트가 유료로 운영되고 있으며 음란 CD 판매가 신용카드로 요금을 지불하도록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만약 신용카드 내역에 영어로 된 이상한 항목이 있으면 아무리 적은 액수라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자위한 흔적이 많이 발견되거나 방에 들어갔을 때 자녀들이 이상한 행동을 하는 경우도 주의가 필요하다. 인터넷으로 음란물을 즐기다 보면 강한 성충동을 느껴 자위행위가 빈번해지기 때문이며 방에 들어갔는데 자녀가 갑작스레 컴퓨터를 끄거나 부모에게 화를 내는 등 다소 이상한 행동을 하면 의심을 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뚜렷한 이유 없이 성적이 떨어지거나 밤늦게까지 컴퓨터를 사용하는 경우도 자녀들의 인터넷 사용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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