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는 전문인으로서 직업도 다양하고 어디에서나 일자리가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올바니 약대를 나와 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퍼듀회사의 시니어 매니저인데 신약 개발과 처방과 관련한 일을 하고 있으며 전국 컨퍼런스 등 각종 회의 등에 참석하는가 하면 주말에는 여행도 다니고 있고….”
12일 베이사이드에 위치한 IQEQ학원(원장 김태완)에서 열린 ‘의학 분야에서의 직업 세계’ 세미나에 강사로 초청된 수잔 김씨의 강연 내용 일부다.
김씨는 이날 30여명의 중고생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학력부터 시작해서 왜 약학을 전공하게 됐는지, 그리고 약사 직업의 장점과 하루 일과, 앞으로의 계획과 포부 등을 설명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김씨 외에도 치과 의사인 크리스 이(패밀리 덴탈 그룹)씨와 의대교수, 의대 지망생 등 의학분야에서 전문가로 활동중인 한인들이 참석해 자신들의 직업과 하는 일, 약력 등을 소개했다.
세미나를 주최한 김태완 원장은 “의학 관련 분야에서 현재 활동중인 한인 전문인들을 초청해 한인 학생들에게 자신의 직업세계와 준비과정, 앞으로의 계획 등을 직접 들려줌으로서 학생들이 이들 전문직에 대한 지식을 넓히고 꿈을 가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참가한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들도 호응이 커 앞으로 이와 같은 자리를 계속 마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원장은 전문 직업인의 초청 강연을 정기적으로 열 계획인데 “과학, 법학, 엔지니어 등으로 범위를 넓혀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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