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보스턴 레드삭스)의 올 시즌 메이저리그 로스터 진입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레드삭스 조 케리건 감독은 9일 보스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올해 선발 로테이션이 페드로 마티네스-잔 버켓-더스틴 허만슨-데릭 로우-프랭크 캐스티요로 짜여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캐스티요가 제5선발로 낙점됨에 따라 선발후보로 꼽혔던 대런 올리버와 케이시 파섬이 불펜으로 돌아서게 돼 클로저 우게스 어비나를 비롯, 리치 가시스, 팀 웨익필드, 롤랜도 아로호 등 사실상 로스터 스팟을 보장받은 4명과 더하면 총 6명의 불펜진용이 거의 굳어졌다. 부상등 돌발변수가 없는 한 김선우를 포함, 5명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나머지 후보군은 남은 1∼2 자리를 놓고 피 말리는 경쟁을 해야 하게 된 것. 김선우로서는 가뜩이나 좁았던 메이저리그행 윈도우가 조금 더 좁아진 상황을 맞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