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동포들의 결핵 퇴치에 작은 힘이 되겠습니다"
서정식(57·사진) 뉴욕한인약사회장은 협회 사회사업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북한에서 결핵으로 신음하는 동포들을 위해 결핵 치료약품과 의료장비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 회장은 "연속적인 자연재해와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의 결핵 병원에는 현재 치료약이나 의료 장비가 태부족 현상을 빚고 있어 발병환자 10명 중 8∼9명이 사망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한인 약사들이 힘을 모아 작으나마 북한동포의 결핵 퇴치에 보탬이 될 생각으로 일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우선 대북의료지원 단체인 유진벨과 협조해 매년 지원금을 전달하는 것을 비롯 북한의 어린이, 노인, 임산부 등 취약 계층에 대한 보건 의료 및 영양 지원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장기적으로는 타 단체 및 기관과 연계, 북한의 요양소와 병원을 직접 방문해 의료지원을 하는 적극적인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
서 회장은 이밖에도 올해 사업 목표로 ▶장학사업의 확대 ▶공동구매 활성화 ▶회원 주소록 발간 ▶뉴욕한인약사회보 발간 ▶골프 등 친목 모임과 웹사이트(www.kapany.org)를 통한 회원 유대 강화 등을 정하고 회원들의 단합과 협회 발전에 힘을 쓸 계획이다.
서회장은 퀸즈 써니사이드에서 지난 81년부터 ‘그린포인트 파머시’(Greenpoint Pharmacy)를 21년째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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