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직체계.영업 경쟁력 강화... 수익구조 개선 안간힘
지난해 수익성 악화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한인은행들이 올들어 새로운 경영 전략 짜기에 몰두하고 있다.
7일 한인금융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은행들마다 내실 경영체제의 확립을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하는가 하면 영업수지 개선을 위한 성장 전략 마련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한빛은행은 조직체계를 선진 금융사들의 기준에 맞게 개편, 조직, 영업 등 전부문의 경쟁력을 높이고 시너지 효과를 내는데 최대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한빛은행은 이를 위해 지난달 영업력 강화 차원에서 영업본부를 기존 3개 팀에서 5개팀으로 확대하는 내부조직을 개편, 업무를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화시켰다.
또한 ‘여신심사협의회’를 새롭게 구성, 종전의 수직적 여신결재 절차를 수평적 협의를 거쳐 심사하도록 했다. 여신의사를 보다 신속하게 결정하는 한편 의사결정을 공개적으로 실시함으로써 대출 시장을 집중 공략, 영업 수익을 높이는데 힘을 쏟겠다는 것.
조흥은행도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부서 중심에서 벗어나 경영전략과 지원관리, 영업추진 3개 팀을 신설하는 등 영업조직을 본부 체제로 새롭게 개편했다.
이 은행은 이를 통해 소규모 자영업자 및 기업에 영업에 비중을 높이고 소비자 금융을 통해 안정적 예금 기반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리버티은행은 지난해 은행당국으로부터 적발된 오버드래프트 문제를 조기 정리해 수익성 있는 내실경영을 펴 경영 정상화 기반을 조속히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개인 및 상용 대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신상품 개발과 동시에 금리도 유연하게 적용한다는 전략을 세워 놓고 있다고 은행관계자는 말했다.
나라은행도 성장전략으로 우량 고객에 대한 마케팅 강화와 함께 소기업 대출시장을 더욱 본격화할 계획이다.
대출 전문가를 영업점에 대거 배치해 고소득 고객 및 우량 기업들을 대상으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수익구조를 개선시킨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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