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목표 10%이상 상향 조정
▶ NAIAS서 판매 경쟁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한국 자동차사들이 올해 목표를 10% 이상 늘려 잡고 6일 디트로이트에서 개막된 북미국제모터쇼(NAIAS) 참가를 시작으로 본격 판매경쟁에 나섰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61만8,252대를 판매, 전년 대비 30.7%의 신장세를 기록한 현대, 기아, 대우자동차는 올해 목표를 이보다 11.6% 증가한 69만대로 정했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와 XG350, 싼타페가 언론에서 호평을 받고 있고 판매도 호조를 보임에 따라 올해 판매목표를 37만대로 지난해(34만6,235대)에 비해 6.9% 상향조정했다.
현대차는 특히 고수익 차종의 판매비중을 98년 25%에서 지난해 42%로 늘린데 이어 올해에는 63%로 더욱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기아차도 올해 역시 지난해보다 11.7% 늘어난 25만대 이상을 팔아 사상 최고 기록을 이어갈 계획이다.
기아차는 ‘10년 10만마일’의 품질보증기간을 홍보하는데 이어 다음달 열리는 시카고 모터쇼에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렌토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4만8,296대로 대미 판매가 2000년 대비 29.4% 줄어든 대우차는 제너럴모터스(GM)에 인수된 이후 레조, 매그너스 등을 추가로 투입, 7만대 이상 판매를 노리고 있다.
대우차는 CNN 등 미 주요 TV방송에 광고를 재개하고 품질보증기간도 종전 5년 6만마일에서 5년 10만마일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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