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을 포함한 이민가정 학생들의 생활과 갈등, 성공스토리를 담은 다큐멘터리 시리즈가 미 공영방송인 PBS에 의해 방영된다.
LA의 페어팩스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한인 학생을 비롯 러시아, 과테말라, 필리핀, 멕시코 등 15명의 이민가정의 청소년들이 미국에 적응해나가는 과정을 학교와 가정에서 1년간에 걸쳐 취재한 이 다큐멘터리는 오는 11일 밤 10시 한인학생의 이야기를 첫 번째로 13편에 걸쳐 소개된다. 방영시간은 매회 30분이다.
첫 날 스페셜로 제작, 소개되는 한인 학생의 이야기는 미국에서 태어나 미국의 문화에서 성장하고 자유로운 사고방식에 젖어있는 엘리자베스양이 엄격하고 규율을 강조하는 한국전통의 교육방식을 고집하는 부모와의 갈등과 이를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이 다큐멘터리에는 엘리자베스양외에 또다른 한인학생 매리 양의 스토리도 소개된다.
’졸업생(Senior Year)’으로 명명된 이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데이빗 자이거 감독은 "UCLA와 USC 영화학과의 필름제작자 6명과 함께 1년 동안 이들과 함께 동고동락하며 있는 그대로의 생활을 전하려고 노력했다"며 "각기 다른 인종출신의 학생들을 취재하며 그들의 문화와 생각, 갈등을 여과 없이 필름에 담았다"고 말했다.
한편 다큐멘터리 ‘졸업생’은 미 전역에 소개되며 LA지역에선 KCET(채널 3, 28)에서 방영한다.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 www.pbs.org/senioryear를 참조하면 된다.
<김중석 기자>ed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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