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총영사관을 통해 이혼신고를 하는 한인부부가 한 달 평균 5쌍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3일 총영사관에 따르면 2001년 한 해 동안 총영사관에 접수된 이혼신고는 모두 66건으로 전년도의 81건에 비해서는 18.5%줄었으나 혼인신고 57건에 비해서는 여전히 많았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공관에 접수되는 이혼신고는 실제 이혼하는 사람들의 일부에 불과하다"고 전제한 다음 "신고자들의 대부분은 한국 내 호적과 법적 문제를 정리하려는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9·11 테러참사 이후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이 30%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영사관이 미국인과 제3국인에게 발급한 비자는 2001년1월∼8월 사이 4,110건(한달 평균 514건)에 달했으나 9월 이후에는 1,401건(한달 평균 350건)으로 격감했다.
반면 같은 기간 한국내 재산취득 및 처분, 연금수령 등을 위해 필요한 영사확인서와 재외국민 등록부 발급건수는 2만5,189건으로 전년의 2만3,051건에 비해 약 10% 늘었으며 이중국적 등을 정리하기 위해 필요한 국적신고도 707건이 처리돼 전년의 472건에 비해 50% 늘어났다.
이 밖에 총영사관이 한 해 동안 발급한 여권(거주·일반·단수)과 여행증명서는 총 1만6,674건(하루 평균 46개)이었고 병무신고는 면제처분 1,327건을 포함, 4,970건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하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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