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주 뉴욕한인회장은 3일 상오 11시 한인회관 강당에서 60여명의 한인인사들이 첨석한 가운데 2002년 신년하례식을 가졌다.
김대중 대통령의 뉴욕동포들에 대한 신년메시지와 2002년 신년사를 대독한 조원일 뉴욕총영사에 이어 김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한인사회가 "소수민족의 틀을 벗어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에 걸쳐 미국 주류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하는 시기가 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역대한인회장단협의회(의장 조시학 제11대 회장) 간사 변종덕 전 한인회장(제21대)은 신년인사에서 지난해 말 WPIX(채널 11)의 개고기 보도와 관련, "한인사회가 하나가 되어 방송국을 상대로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 한인회도 이 문제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뉴욕한인회는 이날 하례식이 끝난 뒤 맨하탄 뉴욕곰탕 식당에서 김 회장, 박두현 수석부회장, 정하음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해 첫 집행부 회의를 열고 한인회가 2월1일 계획하고 있는 ‘뉴욕한인의 밤 행사’에 한인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올해의 한인상’으로 ‘행운의 열쇠’를 제작, 시상하는 방법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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