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을 하는 사람을 간파할 수 있는 열탐지 카메라가 개발돼 공항이나 검문소 등에서 테러범을 가려내는데 응용될 수 있는 즉석 거짓말 탐지기로 주목받고 있다.
매요 클리닉의 연구팀은 고성능 열탐지 카메라로 거짓말을 할 때 눈 주위에 일어나는 경미한 홍조를 탐지, 실험에서 거짓말쟁이 8명 중에 6명을 색출하는데 성공했다고 3일자 네이처 학술지에 발표했다.
연구팀이 20명의 육군 신병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에서 일부 참가자들은 마네킹을 칼로 찌르고 옷에서 20달러를 훔친 후 거짓말을 하라는 지시를 받았는데 심문에 응하는 동안 열탐지 카메라가 이들의 얼굴에서 열분포를 분석했다.
그 결과 열탐지 카메라는 거짓말을 한 8명 가운데 6명이 거짓말한 것을 알아내고 거짓말을 하지 않은 12명 가운데 11명이 결백하다는 사실을 탐지, 놀라운 적중률을 보였다.
그러나 일부 과학자들은 열탐지 카메라를 신분과 입국 목적을 속이는 전문 테러범 색출 보조기로 활용하는 것은 무리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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