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테러로 파손된 국방부청사를 복귀하는데 7억 달러의 비용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부의 고위 관계자들은 2003년 봄까지 청사를 원상복귀시키기 위해 7억달러의 비용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이제까지 무너져 내린 청사 서쪽면의 잔해 4만7,000톤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덜레스발 LA행 아메리칸항공사가 시속 350마일의 속도로 국방부 청사 서쪽면을 들이받으면서 2만 갤런 이상의 제트기 연료가 폭발했고 이로 말미암아 청사의 3분의 1가량이 무너졌다고 전하고 "사무실 부족으로 국방부 직원들 가운데 4,600명이 다른 장소로 이전해 업무를 보았으나 이 가운데 1,000여명이 국방부 청사로 복귀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뉴욕 월드트레이스센터 쌍둥이 건물이 붕괴되는 바람에 국방부청사가 한 지붕 아래 가장 많은 사람들이 밀집한 세계 최대의 건물이 되었다며 "국방부는 대 아프간전을 총지휘하는 등 완전히 정상을 되찾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