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로에서 신호가 바뀌기를 기다리던 한인 남성이 바로 뒤에 서있는 차안에 타고 있던 아시안이 포함된 3인조 무장강도에게 금품을 털렸다.
지난 23일 새벽 6시30분께 자신의 95년형 포드 머스탱 쿠프를 몰고 할리웃 인근 오렌지 스트릿 북쪽 방향으로 가던 노모(26)씨가 선셋 블러버드 교차로에서 빨간 신호등에 걸려 대기하는 도중 바로 뒤에 서있는 99년형 회색 애큐라 세단에서 내린 20세 전후의 금발의 백인 남자가 운전석으로 걸어와 노씨에게 길을 물어보는 척하며 갑자기 바지에서 권총을 빼들었다.
범인은 이어 노씨의 승용차 운전석 문을 열고 노씨에게 총을 겨누며 위협한 뒤 피해자로부터 현찰 15달러와 핸드폰, 지갑 등 200여달러어치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다. 이 범인은 자신의 차로 가면서 피해자를 향해 "내 이름은 존(John)이다"라고 소리쳤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LAPD 관계자는 "범인의 차안에는 역시 20세 전후로 보이는 아시안 남자와 히스패닉 남자 등 공범 2명이 더 있었다"며 "범인의 차량에 번호판이 없었던 점으로 미루어 보아 이들이 단서를 남기지 않기 위해 치밀한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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