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마지막 날인 31일까지 샌타모니카 버가못 스테이션 아츠센터 C건물내 로버트 버만 갤러리에서 열리는 추상화가 폴 시에라의 전시회 제목은 ‘선물들’ (Souvenirs). 쿠바 출신인 작가는 강렬한 컬러로 칠해진 대자연 속에 외로운 남자를 한 명 그려 넣는다. 그 남자는 아무도 없는 외딴 곳에서 열심히 수영을 한다. 작가의 시리즈 작품 ‘수영하는 사람’(Swimmer)은 인간의 외로움과 단절감이 잘 드러난다. 전시회의 제목은 인간도 결국 자연에서 선물한 하나의 구성원일 뿐이라는 작가의 생각을 반영한 것. 짙은 색채와 생명력 때문에 이 세상의 것이 아닌 듯 보이는 배경들 때문에 그 안에 담긴 인간의 모습이 더 작고 초라해 보인다. 주소 2525 Michigan Ave. Santa Monica. 문의 (310) 315-9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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