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를 혼자 걸어가는 한인여성과 노약자들을 겨냥한 노상강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19일 저녁 7시30분께 카탈리나 스트릿과 3가에서 윤모(21·여)씨가 검은색 포드 승용차를 타고 접근한 권총강도에게 현금과 휴대폰 등 260달러 어치를 털렸다. 범인은 차를 타고 윤씨 옆을 지나는 척 하다 갑자기 뛰어내려 권총을 들이대고 지갑을 빼앗은 뒤 카탈리나를 따라 북쪽으로 달아났다. 범인은 20대 흑인으로 5피트11인치, 150파운드의 체격이다.
이에 앞서 18일 낮 1시30분께 800블럭 윈저 애비뉴에서 김모(70·여) 할머니가 차를 타고 뒤쫓아온 2인조 흑인강도에게 200달러가 들어있던 지갑을 강탈당했다. LAPD에 따르면 범인 가운데 20세 전후로 보이는 여자가 차에서 내려 김 할머니를 껴안는 척 하다가 지갑을 빼앗아 달아났다.
17일 오후 1시40분께 세라노 애비뉴와 5가 거리에서는 김모(30)씨가 라틴계 4인조 강도에게 지갑과 여권을 빼앗겼고 15일 새벽 2시30분께는 웨스트모어랜드와 4가에서 술에 취한 채 길을 걸어가던 이모(24)씨가 칼을 든 강도에게 지갑 털렸다.
또 14일 오후 3시45분께 세인트 앤드류스 플레이스와 9가 거리에서는 60대 김모(66·여)씨가 흰색 소형 승용차에 타고있던 30세 전후의 라틴계 강도 2명에게 손가방을 빼앗겼다. LAPD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범인들이 타고있던 차량의 번호를 확보해 현재 신원을 추적하고 있다.
한편 LAPD 관계자는 "11월 말부터 길거리를 혼자 걸어가는 여성과 노약자들의 금품을 노리는 강도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가급적 혼자 거리를 걸어다니지 말고 한적한 거리에서는 항상 주변을 살필 것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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