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대대적 시설 확장공사에 들어간 피오피코 코리아타운 도서관의 내부 예술장식 디자인이 한국적 이미지가 포함된 내용으로 20일 최종 확정됐다.

LA시 도서관위원회(위원장 루시 바시갈루포)는 이날 LA중앙도서관에서 위원회를 열고 새로 단장되는 피오피코 도서관의 바닥과 천장에 설치될 예술장식 디자인을 승인했다.

지난 5월과 10월 2차례의 공청회를 통해 커뮤니티 의견 수렴을 거친 이번 디자인은 4색이 들어간 태극무늬 장식과 여러 언어를 상징하는 문자가 들어간 문양 등 동양적 특징을 담고 있다.

도안자인 낸시 우에무라는 "LA가 한인 등 여러 인종이 사는 다문화 사회임을 감안 이를 반영하는 새로운 디자인"이라고 설명하고 "디자인 과정에 특히 LA한국문화원의 도움을 받아 한국식 이미지를 참조했다"고 밝혔다.
이날 결정된 디자인은 내년 3월중 설치 공사에 들어가며 피오피코 도서관은 내년 여름 재개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