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한인회‘아리랑의 밤’서 흑인 재즈팀 공연
올해 시애틀 한인회 송년행사에 흑인 커뮤니티서 찬조 출연, 시애틀 한인 이민사회 역사상 처음으로 한·흑 화합의 장이 연출됐다.
시애틀 한인회(회장 이영조)가 8일 이글스 클럽에서 연‘아리랑의 밤’2부에서 첫 무대를 장식한 흑인 커뮤니티의‘타보 100’소울 재즈팀 8명은 복음성가를 열창, 한인들의 열렬한 박수를 받았다.
이들의 이례적인 한인사회 공연은 흑인 커뮤니티 비즈니스 단체인‘Tarbor 100’의 데이빗 타이너 회장이 신호범 주 상원의원에게 한·흑 커뮤니티 간의 교류를 제안한데서 비롯됐다.
‘타보 100’은 시애틀의 영향력 있는 젊은 흑인 비즈니스맨들이 결성한 커뮤니티 번영회로 타이너 회장은 한달 전 한인사회 대표 6명과 만난 자리에서 아리랑의 밤 출연의사를 제기했었다.
타이너 회장은 우선 한인 커뮤니티의 흑인 문화 이해를 돕기 위해 소울 재즈팀을 한인회 행사에 참가시키로 했다며 앞으로는 비즈니스 교류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아리랑의 밤 행사에는 예상보다 훨씬 많은 500여명이 몰려들어 음식이 모자랑 정도로 대성황을 이뤘으며 컴퓨터를 이용한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는 등 예년에 비해 짜임새 있게 진행됐다.
금년을 끝으로 물러나는 이영조 회장은“여러분의 도움으로 알차고 결실 있는 사업을 이룰 수 있었다. 평생 후회 없이 힘껏 일해본 한해였다”고 말했다.
2부 프로그램에서는‘빨간 구두 아가씨’의 인기가수 남일해씨가 유현상· 수지 김씨등과 함께 출연, 자신들의 히트곡 및 정겨운 가요를 불렀으며 사회자 김근수씨가 ‘품파 각설이 타령’으로 웃음 마당을 펼쳤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