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할러데이 시즌이 시작되면서 LA 국제공항의 혼잡이 날로 극심해지고 있어 공항 이용객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연말을 맞아 여행객이 크게 늘어난 데다가 9·11 이후 강화된 보안검색 조치가 계속되면서 LAX 터미널 부근 차량 통행량이 증가하고 여행객들이 탑승 절차를 모두 거치는데 걸리는 시간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 관계자들에 따르면 LAX 국제선 청사의 경우 최근 탑승수속과 시큐리티 검색대 통과에 평소보다 두 세배 가량 시간이 더 걸리고 있으며 특히 항공편이 몰리는 저녁 시간대의 경우 탑승구 앞에서 수백 피트씩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대한항공 LA 공항지점의 이백희 차장은 "혼잡이 가장 심한 저녁 시간대의 경우 승객들이 검색대 앞에서 40∼50분씩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며 "소형칼 등 반입금지 품목은 미리 수화물 속에 챙겨 넣고 최소한 3시간 전에 항공사 카운터에 도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연말 공항 이용시 주의 및 점검사항.
■LAX 진입 및 주차: 버스, 택시 등 상업용 차량이 아닌 일반차량은 아직도 LAX 터미널 앞 노상에서 승객이나 짐을 내리고 싣는 게 금지돼 있다. 일반차량은 진입로의 왼쪽 차선을 이용, 터미널 앞 주차장에 들어갈 수 있으며 진입로의 혼잡을 피하려면 파킹랏 B(주차료 5달러)나 C(주차료 7달러)에 차를 세우고 무료 셔틀을 이용하는 게 좋다. 
■기내 휴대품: 휴대품은 보통 40파운드 이하 소형 가방이나 개인물품 1개로 제한되며 X-레이 검색대를 거쳐야 한다. 연방항공청(FAA)은 칼이나 날카로운 물건, 야구방망이, 골프채, 당구채 등 무기로 사용될 수 있는 물품은 모두 기내 반입금지 품목으로 설정하고 선물은 포장을 하지말고 장난감이나 가전제품의 경우 배터리를 빼도록 권고하고 있다.
■검색대 통과: 연말을 맞아 공항 당국은 검색대 통과시 랩탑 컴퓨터와 휴대폰 같은 전자제품에 대해 철저한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금속 탐지봉을 이용한 무작위 몸 검사도 늘려 실시하고 있다. 탑승시 기내 반입금지 품목 외에도 금속으로 된 물품이나 장식의 휴대와 착용은 피해야 한다.
■공항 도착: 국내선은 최소한 항공기 출발시각 2시간 전, 국제선은 3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해야 한다. 항공사 관계자들은 주차 혼잡 등을 감안 좀더 여유를 갖고 집에서 출발할 것을 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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