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무용은 아직까지 일반인들에게 친숙한 무대예술은 아니다.
우선 눈에 보이는 몸 동작이 읽기에 난해한데다 음악도 귀에 익지 않고 다분히 실험적인 성격이 강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낯설음을 주무기로 자신만의 색깔을 창조, 미국내에서도 손꼽히는 무용단 ‘스티븐 페트로니오 컴퍼니’가 현대무용 ‘이상한 유혹자들’ (Strange Attractors)의 세계 첫 공연을 12월12, 13일 이틀간 밤 8시에 UCLA 로이스홀에서 선보인다. 제목에서 풍기는 것처럼 신비하고 매혹적인 무대이다.
이번 공연의 가장 큰 매력은 우선 음악. 무용이 펼쳐지는 동안 무대 옆에서 연주되는 음악은 영화 ‘피아노’의 음악을 맡아 아카데미상을 받은 마이클 나이만과 그의 밴드가 담당해 꿈꾸는 듯이 로맨틱한 피아노와 현악으로 묘한 매력을 자아낸다. 물론 무용 자체도 좀처럼 만나기 힘든 톡톡 튀는 개성으로 구성돼 있다.
무용수들이 듀엣을 이루거나 홀로 나와 선보이는 동작은 가지런한 질서와 어지러운 혼돈을 순식간에 넘나들며 시각을 현혹한다. 출연진들의 의상이나 무대장치도 일반공연과는 판이한 낮설음으로 가득해 흥미로울 수 있다.
무대미술을 담당한 아니쉬 카푸어의 짙고 밀도감 깊은 색채가 빚어지는 공간도 이 공연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티켓 25, 30, 40달러. 문의 (310) 825-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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