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고 부드러운 음성으로 천상의 테너로 칭해지는 안드레아 보첼리가 11월30일과 12월1일 각각 다운타운 스테이플스 센터와 애나하임 애로우헤드폰드 무대에서 가을밤을 수놓는다.
이탈리아 토스카나 출신의 시각장애자 테너인 보첼리는 성악가이면서 팝과 클래식의 경계를 허무는 음악활동으로 대중적 인기를 얻은 성악가.
지난 92년 파바로티와 현대오페라 ‘Miserere’의 듀엣곡을 녹음하고 93년 포나시아리의 세계공연에 합류하면서 공식적 음악인생을 시작한 그는 2장의 앨범을 통해 오페라 가수로서의 기량을 인정받고 97년 발표한 감성적인 앨범 ‘로만자’(Romanza)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팝음악을 시도해 세계인의 폭넓은 사랑을 한 몸에 받아왔다.
99년 발표된 팝 앨범 ‘소뇨’(Sogno, Dream이란 뜻) 역시 미국내 빌보드차트 5위에 오르는 등 크게 히트했는데 이 음반에는 보첼리와 셀린 디옹이 함께 부른 아름다운 듀엣곡 ‘기도’(The Prayer)가 담겨 있다.
최근 발표한 팝과 오페라가 혼합된 ‘Cieli di Toscana’ (토스타나의 하늘)은 듣기에 편하고 부담 없는 서정적 곡들이 보첼리의 낭만적인 목소리에 실려 전해지는 음반이다.
이 앨범에는 그룹 U2의 리드싱어 보노가 시를 낭송한 ‘L’incontro’ (만남) 등 팝과 클래식이 하나로 엮여진 곡들이 수록돼 있다. 30일 스테이플스 센터와 12월1일 애로우폰드 공연은 모두 밤 8시에 시작하며 티켓은 85, 135, 194, 400달러로 비싼 편.
공연장 스테이플스 센터(1111 S. Figueroa St.), 애로우헤드폰드(2695 E. Katella Ave. Anaheim) 문의 (213) 480-3232. (714) 740-2000 jjrh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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