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은행 첫날부터 고객 몰려...융자신청도 10여건
서북미 최초의 한인은행인 퍼시픽 인터내셔널 은행(PIB: 행장 박우성)이 개점 첫날부터 고객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특히 목돈마련을 위한 적금 프로그램이 관심을 끌고 있다.
오랜 준비 끝에 15일 오전 10시 개점한 PIB에는 고객들이 문이 열리기도 전에 몰려오는 등 서북미 첫 한인은행에 대한 한인들의 성원과 높은 기대감을 반영했다.
개점 첫날 찾아온 고객들은 20여건의 신규구좌를 개설했고 미래 적금에도 관심을 보여 3명이 1년 또는 3년 짜리 적금에 가입했다.
박행장은 한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계는 깨질 염려가 있고 일반 미국은행은 적금을 취급하지 않아 고객들이 첫날부터 목돈 마련용 적금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타코마에서 온 박모씨는 아들 대학 진학 학자금용으로 적금에 가입했다고 말했다.
박행장은 개점 일은 은행의 전산 시스템을 점검해보는 정도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예상보다 한인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며 감사를 표했다.
대출의 경우 개점 2주전부터 이미 신청을 받아 첫날 45만달러짜리 융자 케이스가 처리됐다. 15일 현재 상업용 재융자 7건(총 1,100만달러) 및 주택 재융자 4건의 신청서가 접수된 상태이다.
개점 첫날 첫 고객으로 올림피아서 온 황석현씨는 신규구좌를 오픈한 후 최초의 한인은행인 이 은행이 잘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머킬티오의 오세영씨도“한인들이 만든 은행이라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 일부러 찾아왔다”고 말했다.
김나영 신규구좌 개설 담당 직원은“고객마다 우리 손으로 만든 우리은행이니 만큼 잘 발전되길 바란다는 인사말들을 남겼다”고 전했다.
박행장은 신규 구좌개설을 하려고 왔다가 서류미비로 되돌아 간 고객도 있다며 다음의 서류를 준비하도록 요망했다.
▲개인 체킹 구좌: 운전 면허증, 소셜 시큐리티 번호.
▲비즈니스 체킹 구좌(자영업): UBI 넘버(비즈니스 등록 번호), 운전면허증, 소셜 시큐리티 번호.
▲비즈니스 체킹 구좌(회사): EIN 번호(Employment ID #), 비즈니스 면허증, 경영주 각각의 SS 번호와 운전 면허증, 비즈니스 설립 날짜가 명시된‘Article of Incorpe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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