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국진씨 세번째 시집 ‘외로운 의자’
볼리비아에 거주하는 시인 유국진씨가 세 번째 시집 ‘외로운 의자’를 펴냈다. ‘외로운 의자’, ‘하얀 세월’, ‘빗소리’ 등 3개의 작은 제목으로 나뉜 이 책에는 총 69편의 그리움과 자기성찰의 언어가 담겨 있다.
서문에 실린 "뿌리를 잘려보지 못한 사람은 얼마나 그림자가 소중하고 아름다운지 모른다"라는 시인의 말처럼 수록된 작품들은 이국을 떠도는 나그네의 짙은 향수와 그 안에서 스미는 외로운 독백처럼 보인다. "나의 시밭은 기교도 모르고 오염은 더욱 싫다"는 작가는 "두고 온 모국에 대한 연민과 삶을 지배하는 향수가 투영된 시집"이라고 말했다.
작품집으로 ‘민들레의 고향’, ‘초혼집’이 있다.
왕성한 창작열 주세중씨 팔순기념 시집2권 발간
지난해 20번째 시집을 냈던 시인 주세중씨가 팔순을 기념한 21집과 22집을 발표했다. ‘화려한 종점’과 ‘기다림’이란 이름이 붙은 이번 시집들에는 세상과 삶을 바라보는 늙은 시인의 철학이 편안한 문체로 빼곡이 채워져 있다.
지난 56년 사단 이인식 선생의 추천을 받아 한국일보를 통해 ‘희야 농촌으로 돌아가라’로 등단한 시인은 최근 몇년사이 연거푸 시집을 쏟아내는 지칠 줄 모르는 창작욕으로 후배들의 귀감을 사고 있으며 현재 장편소설 ‘여왕봉의 신혼여행’을 집필중에 있다. 주 시인은 "남은 여생동안 시는 24집까지만 발간하고 소설에 몰두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