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작가 지나 한, 타이 김씨와 6명의 젊은 미국예술가들이 퍼포먼스와 회화, 사진 등이 어우러진 재미있는 그룹전을 이 달 9일부터 30일까지 앤드류샤이어 갤러리에서 갖는다.
전시회의 제목도 젊은 감각이 돋보이는 ‘깜짝! 깜짝!’(Scary! Scary!)인데 이는 동서양 대중문화 속에 담긴 숨겨진 폭력성과 상업성을 발견해낸 작가들의 놀라움을 나타낸 것이라고. 이들은 작품을 통해 문화적 배경에 따라 색다른 형태로 감지되는 공포의 개념에 대해 진지한 의문을 던진다.
이번 전시회의 오프닝에서 타이 김씨는 동양의 전통음식을 만드는 퍼포먼스를 펼치는데 이 음식들은 표면은 동양식이지만 내용물과 재료는 서양식으로 된 ‘겉과 속’이 다른 형태를 보인다. 김씨는 이 퍼포먼스를 통해 동서양이 혼재된 문화적 양상을 표현한다.
세리토스칼리지 등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지나 한씨는 이 전시회의 큐레이터를 맡기도 했으며 단순하게 반복되는 아기자기한 색깔의 문양을 통해 아시아 대중문화의 양면성 탐구라는 가볍지 않은 주제의식을 담았다.
참여작가는 이들 외에 칼 버그, 제인 카스티오, 아메드 모셔디, 에릭 니버, 퐁 누엔, 마이크 퍼킨스 등이다. 리셉션은 9일 오후 7시. 전시장 3850 Wilshire Blvd.
문의 (213) 389-2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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