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무용가 이혜경씨와 단원들이 ‘영혼의 그림자’란 제목의 한바탕 춤사위를 벌인다. 11월10일 오후 8시 다운타운 리틀도쿄에 있는 재팬아메리카극장(244 S. San Pedro St.)
이씨와 6명의 단원들이 펼치는 창작무 ‘영혼의 그림자’는 경험이 가능한 실체와 무의식간의 경계를 탐구하는 공연으로 폭발하는 에너지와 트렘폴린을 이용해 중력을 법칙을 부정하는 안무가 두드러진 매력이다.
트렘폴린은 매트 사방에 용수철이 달려 반동을 이용한 공중곡예가 가능한 기구로 이를 이용한 빠르고 아크로배틱한 움직임과 오색찬란한 의상이 연출해내는 느낌은 관객들이 무용수들과 함께 공간 속에서 떠다니는 듯한 묘한 분위기를 전달한다. 현장에서 무용을 위해 연주되는 음악은 스티브 모쉬어와 ‘리퀴드 스킨 앙상블’이 담당해 어쿠스틱한 생음악 선율과 전자음을 무용수들의 움직임과 일치시킨다.
이대와 UCLA에서 무용을 전공한 이씨는 마사 그래함, 제니퍼 밀러 등 유수의 무용가들 밑에서 수련했으며 서울현대무용단의 창단멤버이기도 한데, 한국전통의 간결한 미학과 포스트모더니즘 양식을 결합한 독창적 창작세계를 선보여 주류무대에서 호평받아온 무용가이다.
이씨는 칼스테이트 LA 무대예술 및 무용학과의 교수직을 겸하고 있다.
티켓 10∼20달러. 문의 (213) 680-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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