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샛별 마랏 사핀이 ATP투어 상트페테르부르크오픈(총상금 80만달러)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3번시드 사핀은 28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대회 단식 결승에서 빠른 스피드와 강력한 서비스를 무기로 라이너 슈틀러(독일)에 2-1(3-6 6-3 6-3)로 역전승했다.
지난해 US오픈 우승 이후 한동안 슬럼프에 빠졌던 사핀은 이로써 우승상금 10만9,000달러를 챙기며 대회 2연패와 함께 시즌 2승, 통산 10승을 거뒀다.
한편 스웨덴 스톡홀름 왕립테니스홀에서 끝난 스톡홀름오픈(총상금 80만달러)에서는 6번시드 스엥 스할켄(네덜란드)이 돌풍의 주역 야르코 니에미넨(핀란드)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3-6 6-3 6-3 4-6 6-3)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올시즌 스할켄의 첫승이자 통산 6번째 투어 타이틀이고 네덜란드 선수로는 이 대회 첫번째 우승.
준결승에서 톱시드 토마스 엔퀴스트(스웨덴)를 꺾는 등 무명 선수로 이변을 일으킨 니에미넨은 올해 20살로 비록 체력 저하와 경험 부족으로 패했지만 핀란드 테니스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역시 같은날 스위스 바젤에서 벌어진 스위스실내테니스대회(총상금 100만달러) 결승에서는 팀 헨만(영국)이 ‘스위스의 신예’ 로저 페더러를 2-1(6-3 6-4 6-2)로 제치고 98년 이후 3년만에 대회 정상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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