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이슬·BC카드 종료…고정된 이미지 광고계 외면
CF스타로 최고의 인기를 모았던 탤런트 황수정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갑자기 주가가 급락한 때문이다.
황수정은 ㈜진로의 ‘참이슬’소주광고 모델 자리를 최근 박주미에게 내줬다. 또 노출빈도가 높았던 BC카드는 김정은에게 뺏겼다. 내년 2월 계약이 종료되는 롯데백화점과의 재계약 또한 미지수이고, ㈜태평양의 ‘마몽드’는 내년 6월까지 계약을 맺었다.
BC카드는 지난해 10월 중순 황수정과 모델 계약을 맺고 그 해 11월 1일부터 그를 모델로 내세운 CF를 방송했다. 계약 조건에 따르면 한달 정도 더 방영할 수 있음에도 BC카드는 김정은 모델의 CF를 제작, 지난 주부터 내보내고 있다. 광고 대행사가 바뀐 탓이기도 하지만 황수정의 가치가 떨어진 것이 주 요인이다.
BC카드 광고대행을 맡았던 관계자는 “BC카드는 보수적인 이미지가 강했다. 이런 이미지에 황수정이 맞아떨어졌는데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전환한 이 시점에서는 황수정의 이미지가 맞지 않는다”며 모델 교체 배경을 설명했다.
’참이슬’의 경우 초기 모델이었던 이영애를 1년 6개월 넘게 모델을 섰으나 황수정은 1년 만에 광고를 내렸다.
’마몽드’는 황수정의 연기력이 드러난게 아니냐는 평가를 받았던 MBC TV 미니시리즈 <네 자매 이야기>가 방영되기 전 재계약을 맺었던 것이다.
황수정은 국민 드라마라고까지 불린 <허준>에서 단아한 매력을 선보이며 세대에 상관없이 인기를 모아 모델로서 주가를 올렸다. 그러나 이후 드라마에서 ‘고정된 이미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평을 받았다. 광고계는 이것이 그의 상품성을 떨어뜨린 것으로 보고 있다.
황수정은 지난 8월 MBC TV <네자매 이야기> 종영 이후 현재 휴식을 취하며 후속 출연작 고르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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