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화선’ 정사신 촬영후 뱃속아기에게 ‘이색 태교’
"아가야, 이 사람은 아빠가 아니란다."
유호정(32)의 각별한(?) ‘태교’가 충무로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임신 5개월째인 유호정은 조선말 천재화가 장승업의 일대기를 담은 영화 <취화선>에서 장승업의 연인 매향 역을 맡아 촬영에 여념이 없다. 유호정은 이 와중에도 태아를 위해 극히 세세한 것에까지 신경을 곧추세우고있다.
유호정은 평소에도 극중 매향이 우리 고유의 전통 악기인 생황을 부는 장면이 나올때마다 ‘영화를 찍으면서 저절로 태교가 된다’ 며 반겼을 정도로 모든 행동거지를 태아에게 맞췄다.
하지만 장승업 역의 최민식과의 정사신이 대두되면서 고약한 상황이 발생했다. 고민고민 끝에 정사신을 수락한 유호정은 촬영을 끝낸 직후 태교를 위해 뱃속 아기에게 한 마디 던졌다.
“아가야, 이 사람은 아빠가 아니란다.”
내년 3월 출산 예정인 뱃속 아기는 이재룡과의 결혼 7년 만에 결실을 보게 되는 첫 아이. 처음엔 영화 <취화선> 캐스팅 제의도 고사했을 만큼 이번 아기에 대한 애착이 남달랐다.
아기에 미안했던지 유호정은 외간 남자와 배를 맞추는 정사신을 찍고 “아가야, 아빠가 아니란다” 라는 명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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