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참사의 여파가 반영된 각종 지표들이 당초 예상보다 좋게 나타나 미국 경제에 희망을 던지고 있다.
여기에 부시 행정부가 600~750억달러 규모의 추가경기부양책을 강구하고 있어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전미구매관리자협회(NAPM)는 9월 NAPM 비제조업 지수가 지난달의 45.5보다 4.7포인트 상승한 50.2를 기록했다고 3일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였던 43.9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NAPM지수는 50을 초과하면 경기 확장을, 50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를 담당한 랄프 카우프만은 "당초 전문가들은 비제조업 부문도 테러 사태의 영향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지난날 수출입이 소폭 증가하고 취업지수 신규주문지수 등이 함께 호전되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1일 발표된 NAPM 제조업지수도 47로 전달의 47.9보다 소폭 하락했으나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45~46보다는 좋게 나타났다.
폴 오닐 연방 재무장관은 이날 상원 금융위원회에 출석, "부시 대통령이 의회와 협의해 600억~750억달러 범위의 추가 부양대책을 마련하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말했다.
행정부와 의회가 이같은 규모의 추가부양대책에 합의하면 이미 집행되고 있는 테러복구 및 보복공격을 위한 긴급자금 400억원, 항공산업 긴급구제금융 150억원을 포함, 테러충격을 흡수하기 위한 전체 경기부양자금은 최대 1,300억달러에 달하게 된다.
이날 증시는 경기지표 호전과 추가 경기부양책이라는 호재에 ‘시스코효과’까지 겹치면서 강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지수는 전날에 비해 173.19포인트 오른 9123.78로 마감, 테러 발생 이후 처음으로 9000선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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